소형 카페, 베이커리, 주방 창업. 무엇이 먼저일까.
직접 창업도 해 보고, 대리 운영도 해 보고, 인테리어 시공도 해 보고, 장비 추천부터 세팅 및 사후관리까지 하며 정리된 생각들입니다.
적어도 글을 읽을 수 있는 분이라면 조금의 도움이라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0 창업을 준비하는 분들이 하는 가장 큰 실수
비용 검색을 가장 먼저 한다는 것입니다. (장비 가격, 인테리어 가격 등등)
(물론, 소형 매장을 창업하기 위해 정보를 찾아보는 분들에게 다른 글들과는 좀 다른 관점일 수 있겠지만, 생각과 이론이 아니라 경험의 두께에 기대어 말씀드립니다.)
내 예산이 중요하지 얼마가 필요할지를 미리 알아보는 것이 중요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검색으로 알 수 있는 구체적인 부분이 없을 뿐더러 인터넷에 공개된 비용이나 가격은 결국 본인의 상황에 적용 되었을 때, 예상과 달라질 가능성만 있기 때문입니다.
누군가는 300만원으로 창업하여 10억을 벌었다고도 하고,
또 누군가는 1억으로 창업하여 마이너스 매출을 달성하기도 합니다.
결국 진정 중요한 것은
건물을 지어 창업을 하든, 임대로 창업을 하든, 자가에 창업을 하든.
처음부터 도와줄 파트너를 찾는 것입니다.
모르는 사람일수록 그 효과는 더 크다는 것. 아는 분들은 다 아실겁니다. 아는 형님의 아는 누님의 아는 친구의... 관계의 복잡성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창업시에 필요한 걸까요???
#1 비용을 줄일까, 믿을만한 창업 파트너를 만날까.
*창업 준비를 하시는 분들은 가장 먼저 예산을 책정해야 합니다.
당연하게 들리겠지만, 조금은 다른 이야기 일겁니다.
중요한 것은 내가 준비할 수 있는 예산이 얼마인지 입니다.
얼마가 필요할 것 같으니, 이만큼을 준비해야지의 순서가 아니라는 말이죠.
그리고 그 예산이 최대 얼마인지를 확실하게 아는 것도 중요합니다.
100만원이 있지만 80만원만 써야지 라는 생각은 전혀 실효성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본인에게 100만원이 있다는 것은 창업자 자신이 가장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15만원만 더 쓴다면 내 상상에 부합하는 창업이 가능할 것 같다면, 나머지 20만원이 있는 돈일까요 없는 돈일까요?
*곁에서 돕는 것 같지만 사실은 도움이 안 되는 사람들.
결과에 책임을 지지 않아도 되는 사람들이 대부분 조언을 합니다.
나중에 매장에 찾아와 음... 이거 왜 안 되는 걸까? 진짜 잘 준비했는데. 라며 위로하는 사람들이 필요한가요?
*여러분이 창업을 준비한다면, 초기 비용이 들더라도 현실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창업 파트너가 필요합니다.
착각하시면 안 됩니다. 비용이 든다는 건, 무형의 것에 투자한다는 것이 아닙니다. 상권 분석, 고객 분석, 매출 분석 등등 숫자로 이야기 한다거나, 요즘 트렌드를 이야기 하며 설득 아닌 설득을 하는 것은 결국 컨설팅이 아닙니다.
창업자는 창의적이어야 합니다. 주변의 생각에 발 맞추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죠. 그러니까 다시, 실효성이 없는 도움입니다.
*결국, 창업자의 의도와 의지, 스타일과 생각을 공유할 수 있는 창업 파트너가 필요하다는 말입니다.
그 결과, 비용은 자연스럽게 줄어들거나 예산에 맞출 수 있기 때문에, 비용을 먼저 고민한다는 것에는 오류가 있습니다.
터무니 없는 예산이라도 현실성 있는 대안을 찾을 수 있는가, 아니면 예산을 더 준비해야만 하는 상황인가를 판단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2 창업 파트너, 어떻게 찾나요.
창업자를 알고 싶어하는가.
창업자를 만나고 싶어하는가.
대화가 잘 통하는가.
자신의 생각을 들어주는가.
'원래' 다 이렇게 해요. 라는 말은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미 이 글을 읽고 있는 분들이 원하는 '나와 맞는 창업 파트너'를 찾기 위해서는 그들이 쓴 글들과 실제 업무 실행 능력을 미리 판단 하는 것입니다.
그때는 검색이 필요하겠죠. 창업은 기술이 아닙니다. 창업도 소통이고, 창의적인 작업입니다. 비용을 검색하는 것보다 창업 파트너를 검색하는 데에 더 많은 시간을 쓰시기 바랍니다.